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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 직원 200여명이 거제시 남부면 함목마을에서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오염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청정거제해안을 지키기 위해 주말에도 방제작업에 나섰다.
대우조선은 지난 12일 발생한 '통영 매물도 원유유출사고'와 관련, 자사 임직원들이 지난 14일부터 거제시 남부면 함목마을 해안선 주변 방제작업을 시작으로 공곶이 등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제작업 자원봉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4~15일 방제작업에 200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을 비롯, 이번주 내내 오전 8시부터 6시까지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공곶이ㆍ구조라ㆍ와현ㆍ내도ㆍ함목마을 해변 등 피해지역에서 방제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번 원유유출 피해현장에 대우조선 자회사인 웰리브도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피해지역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는 등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에 발생한 사고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자원봉사자 윤상원(30ㆍ협력사운영)씨는 "제2의 고향 거제도의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청정해역이 기름으로 오염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이렇게 자발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방제작업에 필요한 흡착포, 방제복, 방독면, 고무장갑, 직원 식사 등 2000여만원 어치의 지원물품을 준비, 방제작업을 적극 지원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2007년 태안반도 원유유출사고에도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두 차례에 걸쳐 태안 의항해수욕장 일대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지원한 바 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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