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추진이 한창인 가운데 22일 이란정부가 무인폭격기인 ‘카라르(karar. 이란어로 '공격자'라는 뜻)를 공개했다.
같은 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의 말렉 아시타르 대학에서 '카라르'를 공개하고 이란 방위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전했다.
이란 국방부에 따르면 새로 공개된 '카라르'는 최대 비행거리가 1000㎞에 이르는 장거리 무인폭격기로 4기의 스텔스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하고 투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또 임무에 따라 250파운드(115㎏) 무게의 폭탄 2개 또는 500파운드(230㎏)짜리 프리시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이란은 지난 6월 유엔으로부터 제4차 제재를 받은 후 새 잠수함을 공개하고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무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이란제재 압박을 의식한 듯 지난 20일에는 지대지(地對地) 미사일인 '키암(Qiam)'의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지난 8일에는 120t급 신형 잠수함 4척을 자체 기술로 건조했다.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이란 정부 주간’에는 3세대 단거리 미사일 '파테- 110'을 시험 발사하고 세라지·졸파카르라 불리는 미사일 운반선 생산라인 개장식을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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