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5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인천항, 고베항을 이용한 물류개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한 설명회는 고베시 항만국과 인천항만공사, 고베항부두공사가 공동주관해 개최했으며, 약120여명의 국적 및 외국적 선사, 물류기업 대표가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고베시 항만총국의 하나키 아키라 참사는 고베항의 물류환경 및 인천항과의 협력관계에 대한 ‘고베항의 제안’을, 인천항만공사 운영계획마케팅팀 이정필 차장은 인천항의 일본발 SEA&AIR와 2010년 인천항 인센티브제도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인천항의 경쟁력과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현재 인천-고베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천경해운의 장동우 부장이 10년 이상의 컨테이너 정기항로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고베항로와 부산-고베항로를 이용할 경우 육상 운송비가 절약되어 1TEU당 약 8만원($70)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고베-인천 정기항로 현황 및 물류비 절감’방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고베항과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항로는 과거 천경해운 1개선사가 연 약 3천TEU의 화물을 처리했으나, 올해 2월 양해해운이 신규항로를 개설함으로써 총 항로수가 2개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1월~7월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의 경우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069TEU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인천항과 고베항은 지난 2월부터 교류가 시작되었으며, 지난 4월 6일 야다 타쓰오 시장이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한 이후부터 본격적인 협력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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