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2분기 노동생산성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감소는 현 노동력만으로는 더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없음을 의미해 고용회복이 가시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노동생산성이 전분기대비 1.8% 급락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락폭은 지난달 잠정치 -0.9%의 2배 수준으로 2008년 1분기 이후 첫 노동생산성 감소다.
2분기 하락폭 1.8%는 2006년 3분기 -1.9% 이후 4년만에 최대 수준이다.
단위 노동비용은 1.1% 증가해 2008년말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생산성이 급락하고 단위 노동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은 기업들이 잔업 등으로 기존 인력을 동원한 생산확대에 치중해왔으나 더 이상 생산을 확대하지 못할 정도의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결국 기업들이 생산확대를 위해서는 신규고용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다다랐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제조업 활동 상승과 함께 고용회복 전망을 높이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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