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분기 노동생산성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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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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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2분기 노동생산성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감소는 현 노동력만으로는 더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없음을 의미해 고용회복이 가시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노동생산성이 전분기대비 1.8% 급락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락폭은 지난달 잠정치 -0.9%의 2배 수준으로 2008년 1분기 이후 첫 노동생산성 감소다.

2분기 하락폭 1.8%는 2006년 3분기 -1.9% 이후 4년만에 최대 수준이다.

단위 노동비용은 1.1% 증가해 2008년말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생산성이 급락하고 단위 노동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은 기업들이 잔업 등으로 기존 인력을 동원한 생산확대에 치중해왔으나 더 이상 생산을 확대하지 못할 정도의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결국 기업들이 생산확대를 위해서는 신규고용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다다랐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제조업 활동 상승과 함께 고용회복 전망을 높이는 지표로 해석된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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