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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라인 게임시장 '한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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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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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권 게임 시장의 콘솔게임과 온라인게임 점유율 추이(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


(시애틀(미국)=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미국 게임시장이 온라인 게임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의 북미 진출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게임시장이 주력 플랫폼인 콘솔과 아케이드는 크게 위축되고 있는 반면, 네트워크 기반의 온라인게임이 급격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게임 강국인 한국의 주요 온라인게임사들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9면>

미국 정보통신 컨설팅 업체인 스트라베이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온라인게임시장 규모는 23억 달러(2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연평균 12.5% 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14년에는 35억 달러(4조1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내 인터넷 보급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가 2012년까지 모든 가정에 100Mbps 용량의 브로드밴드를 설치한다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인터넷 보급률은 84.1%, 브로드밴드 보급률은 65.4%까지 올라섰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쿠퍼스(PWC)에 따르면 오는 2013년께 미국 인터넷 보급률은 92.7%, 브로드밴드 보급률은 84.5%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게임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요 게임 업체들의 해외시장 공략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그 성과도 좋은 편이다. 미국 게임 순위 사이트인 엑스파이어닷컴 인기 게임 순위에는 10위권 내에 한국 온라인게임 5종이 올라 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길드워,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는 물론 조이맥스의 실크로드 등이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시장  매출 순위에서도 한국 온라인게임은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DFC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1ㆍ2가 지난해 매출 2억7000만 달러로 전체 게임 중 4위를 기록했고, 아이온이 2억3000만 달러로 6위, 메이플스토리가 2억 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PAX'에서도 한국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길드워2를 첫 공개한 엔씨소프트 부스는 행사 첫날부터 발디딜 틈이 없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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