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광주일고ㆍ경남고, 고교야구최강전 쟁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05 21: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광주일고와 경남고가 KBS 초청 고교야구 최강전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3월 황금사자기 고교대회 우승팀 광주일고는 5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3타점을 올린 이현동의 맹타를 발판 삼아 미추홀기 챔프 제물포고를 7-5로 제압했다.

이어 벌어진 두 번째 준결승에서 청룡기 우승팀 경남고는 역전 3점포를 터뜨린 4번 타자 이준명의 맹활약을 앞세워 천안북일고를 5-3으로 눌렀다.

내년에 시행되는 '주말 리그제'를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8개 팀만 참가했다. 광주일고와 경남고는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툰다.

광주일고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에 계약금 1억3천만원을 받고 입단한 제물포고 왼손 투수 이현호를 1회부터 두들겼다.

1회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허일의 보내기 번트를 잡은 투수 이현호의 실책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광주일고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유창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이현동의 싹쓸이 좌월 2루타로 4-0으로 앞서갔다.

제물포고의 거센 추격에 6-5까지 쫓겼던 광주일고는 8회말 1사 후 이현동의 안타에 이은 도루, 상대 중견수의 실책에 편승해 귀중한 1점을 뽑고 쐐기를 박았다.

내년 입단 신인 중 최대어로 한화와 계약금 7억원에 사인한 광주일고 에이스 유창식은 6-0으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 3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지만 안타 6개를 맞고 5점(4자책점)을 허용하고 자칫 승리를 날릴 뻔했다.

제물포고는 6-1이던 8회 유창식을 상대로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4점을 따라붙었지만 9회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경남고는 북일고에 0-2로 끌려가다 5회 볼넷 2개로 잡은 2사 1,2루에서 이준명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기사회생했다.

6회 황태호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경남고는 4-3이던 9회 1사 2루에서 이태양이 우익수 앞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