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타당성조사'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한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실시되며 관련지자체 공무원, 관련분야 전문가 및 수도권 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 할 전망이다.
공청회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김연규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도 및 민간에서 제안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대한 그동안의 타당성조사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중앙대학교 이용재 교수(전 교통학회장)의 사회로 관련분야 전문가 토론이 실시될 예정이다.
경기도가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에 제안한 GTX는 지하 40∼60m 깊이에서 시속 100㎞로 달리는 급행 철도다. GTX가 건설되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진출입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경기도는 일산 킨텍스~동탄 노선(77.6㎞)과 의정부~군포 금정(49.3㎞),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49.9㎞) 등 3개 노선을 제안했었다.
정부도 지난 1일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를 통해 재정·행정 측면에서 GTX 건설을 지원하는 한편 KTX와 선로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타당성조사용역을 마무리하고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최적의 시행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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