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주장이자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는 포르투갈은 역시 앙꼬 없는 찐빵이었다. 포르투갈은 노르웨이 원정에서 패배하며 유로2012 예선전에서 첫 승을 신고하는데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8일 새벽(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유로2012 예선 H조 2차전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0-1로 패배했다. 안방에서 키프러스와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던 포르투갈은 골 침묵 속에 영패를 당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21분 공격진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선제골을 얻었다. 수비진의 백패스로 볼을 잡은 에두아르두 키퍼는 욘 카레브의 적극적인 쇄도와 몸을 던진 태클에 볼을 빼앗겼고, 문전 우측으로 흐른 볼을 에릭 후세클레프가 달려들어와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호날두의 부재 속에 포르투갈은 공격의 창조성을 보이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브레데 한겔란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를 펼쳤고, 포르투갈 공격진의 슈팅 시도는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노르웨이는 아이슬란드 원정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으로 H조 선두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덴마크와 키프러스에 뒤져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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