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은행과 교통은행이 최근 중국 국영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대만 당국에 대표사무소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상시보가 8일 보도했다.
공상시보는 대만 금융감독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자산 기준으로 중국 3위인 중국은행과 5위인 교통은행이 최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표사무소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면서 자격 심사에 최장 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대만의 6개 은행이 본토에 지점 설립을 본토에 신청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최근 양안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앞서 양측이 지난 6월 서명한 관련 협정에 따르면 중국은행들은 대표사무소가 운영에 들어간 시점으로부터 1년이 경과하면 대만 에 지점을 개설할 수 있다.
중국과 대만은 2008년 중국 정부에 우호적인 국민당의 마잉주 총통이 통상 및 본토 관광객 허용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집권한 이래 관계가 급속히 개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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