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0일 해외에서의 석유·가스 도입선 다양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미안먀 송유.가스관의 중국 구간 건설에 착공했다고 중국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중국 최대 석유.천연가스업체인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페트로차이나)는 윈난(雲南)성 성도 쿤밍(昆明)에서 50㎞ 떨어진 안닝(安寧)에서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길이 2천380㎞의 이 송유.가스관 공사에 착공했다.
미얀마 콰크류에서 시작, 윈난의 국경도시 루이리(瑞麗)현을 거쳐 쿤밍으로 연결되는 이 송유관은 해상운송로, 중-카자흐스탄 송유관, 중-시베리아 송유관에 이어 중국의 4번째 해외 석유수송로가 된다.
이 송유관이 완공되면 이를 통해 미얀마에서 생산되는 석유뿐만 아니라 중동산 석유가 연간 2천200만t 수입되고 천연가스 수송량이 120억㎥에 이르게 되는 등 중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송로가 다양해진다.
중국은 이 송유.가스관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윈난, 구이저우(貴州), 광시.좡주(廣西壯族)자치구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CNPC는 이 송유.가스관 착공과 함께 안닝에서 연간 1천만t 처리 능력의 정유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앞서 중국은 작년 12월 14일 중앙아시아 최대 천연가스 매장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중국을 연결하는 '중국-중앙아시아 천연가스관'을 개통했다.
이 가스관은 투르크멘 동부 사만데페를 출발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7천km로, 러시아로 나가는 가스관을 제외하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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