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은 13일 환경오염에 따른 위기 정도를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의 한국 시각이 9시35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시51분보다 16분 완화됐지만 세계 평균보다는 여전히 심각한 것이다.
환경위기시계는 지구 환경 파괴에 따른 환경전문가들이 느끼는 인류 생존의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한 것으로 12시에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이 불가능함을 나타낸다.
환경재단은 일본 아사히 글라스 재단과 공동으로 2005년 이후 환경위기시각을 발표해왔으며 전 세계 시각은 지난해 올해 9시19분으로 지난해보다 3분 완화됐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이날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환경위기시각 발표회에서 "환경은 우리 세대만의 것이 아니며 어린이들과 함께 공유한다. 지금부터라도 미래세대를 위해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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