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의 거가대교(부산∼거제) 해저 침매터널이 13일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3시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시공사인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부산·거제 주요 인사, 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연결식을 가졌다.
이번에 연결된 해저 침매터널은 부산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경남 거제도 장목면 유호리를 잇는 거가대교 총연장 8.2㎞ 중 가덕도와 중죽도 사이 3.7㎞의 해저 최대수심 48m에 건설됐다.
이 공사는 ▲세계 최초 외해 건설 ▲48m의 최대수심 해저건설 ▲단일함체 최대 길이(180m) ▲초 연약 지반 건설 등 총 5개 부문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4년 12월 착공 이후, 공정률 94%를 보이고 있는 이번 건립공사는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한 뒤 12월 초순쯤 개통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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