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무정책'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한국이 경제와 문화, 교육, 체육 등에서 세계 선도적인 위치에 올라섰지만, 법질서 수준이 낮아 선진국 진입이 지체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7년 한국 법질서 수준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국 중 27위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자료와 2008년 법치부문이 OECD 평균(90점)에 한참 못 미치는 74점이라는 세계은행 자료를 소개하면서 법질서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평균의 법질서만 유지해도 매년 1%의 추가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향후 수년간 법질서 수준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선진국 진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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