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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내달 2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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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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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8개국 28개 작품이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공연된다. 사진은 '몰리에르 단막극 시리즈'(연출 크리스티앙 시아르티)의 한 장면.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10월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남산예술센터 등에서 리투아니아와 벨기에, 프랑스 등 8개국의 연극과 무용, 음악극 등 28개 작품이 공연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SPAF는 그동안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엿보는 창구에서 한국 공연예술의 세계로 향한 도약대를 지향해왔다. 프랑스 아비뇽축제와 공동 제작한 연극 ‘코뿔소’(10월 26~2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각색 연출 알랭 티마르)와 최상철댄스프로젝트의 ‘논쟁’(10월 31일~11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등 국내 단체와의 공동제작, 세계 초연하는 작품들이 관심을 모은다.

김철리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에서는 초연작을 다채롭게 선보이자는 취지와 함께 국내외 국단과 공동제작한 작품을 세계 공연시장에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SPAF에는 프랑스 국립민중극장의 ‘몰리에르 단막극 시리즈’(10월 2~4일 세종M씨어터), 벨기에 미셸누와레 컴퍼니의 멀티미디어 무용 ‘드망-내일은…’(10월 18~19일 토월극장), 러시아 푸시킨 드라마시어터의 ‘폭풍-오스트로프스키의 스톰’(10월 21~22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프랑스 DACM컴퍼니의 ‘쇼윈도’(10월 24~25일 토월극장), 불가리아 스푸마토 실험극단의 ‘고골의 꿈’(11월 1~2일 남산예술센터)등의 작품이 주목을 모은다.

프랑스 국립민중극장의 2009년 신작 몰리에르 단막극 시리즈는 국내에서 잘 공연되지 않는 프랑스 희곡작가 몰리에르의 단막극 세 편(‘광대의 질투’ ‘날아다니는 의사’ ‘웃음거리 자녀들’)을 즐길 수 있다. 17세기 고전극 형식에 현대적인 무대를 결합한 공연이다.

유럽의 저명 안무가 미셸누와레는 신작 무용 드망-내일은…으로 스파프에서 세 번째 초청 공연을 펼친다. 공연마다 진보한 안무와 기술을 선보여온 그는 이번에도 어시스턴트 4명과 카메라맨 1명, 무용수 1명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누아레가 직접 솔로 무용수로 나서서 혼란스럽고 폭력적인 세상이 야기한 경악스러움을 강렬한 몸짓과 조명, 영상으로 보여준다.

한편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시립극단의 ‘바냐아저씨’는 체호프 연극의 고갱이로 일컬어지는 이 작품과 그 전신인 ‘숲귀신’을 하나의 작품으로 각색했다. 프랑스 연출가 에리크 라카스카드가 만든 이 공연은 간결, 세련된 무대와 파격적인 구성이 신선하다. 이밖에 불가리아 스푸마토 실험극단이 러시아 사실주의극 창시자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 4개를 묶은 고골의 꿈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paf.or.kr) 참조. 문의) 02- 3673-2561~5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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