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분유업계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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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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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매일유업이 식품업계 최초로 ISO22000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분유업계 최초로 우수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매일유업은 세계적인 트렌드인 저탄소 녹생성장에 부응하고 '친환경 경영'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최근 '앱솔루트 명작' 등 총 10개의 분유제품이 유가공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제도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주관해 제품의 생산, 수송,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매일유업은 온실가스 저감화를 실현하기 위해 관련 TF를 구성하는 등 탄소성적표지제도를 적극 시행한 결과 조제 분유 '앱솔루트 명작' 캔 제품(400g, 800g)과 스틱 제품(13g*20, 14g*20)이 모두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매일우유ESL' 200㎖, 500㎖, 1,000㎖ 총 3종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5월에도 '매일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750㎖와 180㎖ 2종 모두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분유 제품 인증으로 매일유업은 지난해 12월 식품업계 최초로 획득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과 더불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우유, 분유 품목 모두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매일유업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이미 3년 전부터 공장에서 쓰는 연료를 교체하고 포장재를 바꾸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매일유업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설투자비가 약 10억원에 이르지만 이번 조치로 연간 7000t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앞으로도 탄소절감 노력을 바탕으로 정부가 '탄소인증제'에 이어 도입 준비 중인 '저탄소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일유업 정진석 SCM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유아식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식품의 안전은 물론 어떻게 하면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 줄 수 있을지 고민하여 노력해 얻은 결과"라며 "단기적으로는 시설투자와 연료대체 등으 로 비용이 들어가겠지만 앞으로도 탄소배출 저감화에 최고로 노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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