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가 지난 2008년과 비교해 9.9% 증가한 37조9285억원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전국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2만569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연구개발비, 연구원 현황 등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57%로 2008년 3.36%에서 0.2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연구개발비 절대규모 면에서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13.4배, 일본이 5.7배로 큰 격차를 보였다.
연구개발비 재원은 정부ㆍ공공부문이 10조8889억원, 민간ㆍ외국이 27조396억원을 투자했다.
기초 연구개발비 비중은 2008년 16.1%에서 18.1%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기술분야별로는 환경기술(ET) 분야가 8.5%에서 9.1%로 투자 비중이 증가했다.
지난해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32만3175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상근 연구원 수는 전년 9.7명보다 증가한 10.0명으로 OECD 국가 중 7위를 기록했다.
여성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9.4% 증가한 5만1073명이었지만 비중은 15.8%로 주요 국가와 비교해 아직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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