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 "AI 전담부처 역할할 것…GPU 확충·NPU 지원"

과기부 2차관에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임명 사진과기정통부
과기부 2차관에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임명 [사진=과기정통부]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전담부처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30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류 차관은 "모두의 AI 실현을 위해 AI 컴퓨팅, 데이터, AI 인재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네트워크도 세계 최고 초고성능・초지능 디지털 인프라로 구축해 전 국민 AI 일상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차관은 1968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 서강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경영정보시스템관리학 석사를 취득한 뒤 1996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류 차관은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를 거치며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분야를 모두 거쳤다. 

류 차관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과 함께 AI 전용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 등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와 활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정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AI 인재 양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류 차관은 "AI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투자도 예고했다.

규제 개혁 의지도 드러냈다. 류 차관은 "기업이 불필요한 규제에 막혀 기술개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AI 관련 규제를 합리화할 것"이라며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 혁신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보보호 제도 개선 계획도 밝혔다. AI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 통신·디지털서비스 접근성을 보장,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K미디어・콘텐츠 글로벌 확산 등도 강조했다. 

류 차관은 과기정통부 구성원들에게 "최첨단 기술에 대한 전문성 확보, 국민·현장 중심 행정 실천, 플랫폼·협업 마인드 확산, 발상의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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