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늘리고 지역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가칭 '인천의료관광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재단에는 시 산하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국제교류센터를 비롯해 길병원, 나사렛병원, 나은병원, 서울여성병원, 인하대병원 등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시내 대형병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은 정무부시장이 맡고, 참여기관들이 총 5천만원을 출연해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재단이 설립되면 해외 자매.우호도시를 중심으로 공동마케팅을 펼쳐 현재 연간 2천여명 수준인 인천 방문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오는 2014년까지 2만명선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재단 설립.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에 송도컨벤시아에 재단 사무실과 상설 홍보관을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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