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아트홀(옛 화양극장)을 노인 전용극장인 '청춘극장'으로 새단장해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서대문아트홀은 1963년 화양극장으로 개관한 600석 규모의 시설로, 영화상영과 공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단일관이다.
해당 극장에서는 매일 두 차례 영화가 상영될뿐만 아니라 노인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공연이나 각종 페스티벌 등도 열린다.
시는 청년층과 노인층이 함께 하는 세대 통합 공연, 사기 예방 및 심리 치료 목적의 역할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극장 내 부대공간에 북카페와 이벤트 공간이 들어서 영화 상영이나 공연이 없을 때는 노인들이 친교와 휴식 공간으로 쓸 수 있다.
시는 운영 인력의 70%를 고령자로 채용하도록 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했다. 이용 대상은 55세 이상과 동반 가족이며, 입장료 2000원으로 하루 종일 모든 영화와 공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층 노인은 구청에서 초대권을 받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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