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안희정 지사의 핵심공약인 '친환경 농산물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대폭 확충한다.
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현재 108개인 '친환경농업지구'를 2014년까지 134개로 늘리고 '유기채소류 전문생산단지' 20곳을 새로 조성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년에 33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업지구'와 '유기채소류 전문생산단지' 9개를 조성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대상부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규모는 친환경농업지구의 경우 단지당 20㏊ 정도이고, 유기채소류 전문생산단지는 단지당 1㏊ 안팎이다.
이밖에 농가에 공급하는 유기질 비료 및 토양개량제가 현재 30만t에서 2014년 172만t으로 5.7배 늘고 녹비작물 재배 및 농자재 지원 대상도 올해 6천280㏊에서 2014년 4만930㏊로 6.5배 확대된다.
이건호 충남도 농산과장은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하지 않고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농업분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친환경 농업 선진지역인 전남도와 유럽 및 일본 등 해외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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