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회장은 지난 1일 아주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 공동 주최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0 뉴 비전 코리아 포럼' 마지막 날 행사 참석 직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이 다양한 요소들의 결정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녹색성장은 정부뿐 아니라 학계와 정계, 재계가 한 데 뭉쳐야만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녹색산업 리딩을 위한 제도적 과제 진단'을 주제로 이날 열린 제3세션에서는 우기종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 등이 발표했고 이어 녹색성장산업협의체 대표로 있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초청 오찬 강연이 진행됐다.
에드워즈 회장은 국제 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녹색성장의 성패는 연구개발(R&D)에 달려 있다"며 "R&D의 결과물을 상업화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국가들과 기술을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 회장은 특히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는 회원국들과 녹색기술 공조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녹색성장을 위한 쉐브론의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는 합작사인 GS칼텍스를 통해 사업을 하고 있다"며 "GS칼텍스의 연료전지 전문 자회사인 GS퓨얼셀 등과 함께 에너지효율이 높은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쉐브론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자회사인 '쉐브론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태양열에너지, 풍력에너지, 바이오디젤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쉐브론은 다른 화석연료에너지 업체들보다 더 친환경적인(greener)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에드워즈 회장은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은 한 쪽에 치누치지 않고 원자력에너지·바이오연료·태양열에너지 등 다양한 부문을 아우르고 있는 게 강점"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과 소비를 늘리는 등 에너지 소비구조를 바꾸고 있는 한국의 정책은 비용편익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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