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우리 정부의 국제기구 분담금 체납액이 현재 1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외교통상부가 3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우리 정부가 유엔 등에 내야할 국제기구 분담금 체납액은 1억2000만 달러로 전액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해당한다.
우리 정부의 국제기구 분담금 체납액은 2007년 2682만달러, 2008년 3648만 달러, 지난해 8672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했다.
외교통상부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말까지 체납된 PKO예산 분담금 9000만불을 모두 해소했으나 2010년도 신규 PKO예산 분담금이 요청됨에 따라 체납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제기구 회원국으로서 의무 이행 및 투표권 상실 등의 권리행사가 방지되지 않도록 분담금의 단계적 체납액을 해소하고 적시 납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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