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 비용을 지원하는 문화바우처 지원 대상 가운데 실제 이용하는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체 문화바우처 지원 대상 327만명 가운데 지난해 이 제도를 이용한 사람은 21만 1000여명으로 6.4%에 그쳤고 2009년 이용 실적도 18만 8000여명에 불과했다.
문화바우처 제도를 이용하는 숫자가 30명이 안 되는 시ㆍ군이 36곳에 달하고 경북 군위 같은 지역은 문화바우처 회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의원은 "서울, 부산과 같은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 시ㆍ군에 거주하는 지원 대상자는 문화바우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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