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량은 지난 연말보다 8.7% 늘어난 17억8200만계약으로 전세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코스피200옵션이 16억7000만계약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수선물이 4480만계약으로 6위에 올랐다.
주식선물은 53% 급증한 2190만계약을 기록해 6위에 자리잡았다. 국채 선물은 1260만계약을, 달러선물은 3080만계약으로 각각 10위와 6위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파생상품 거래량 세계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3위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다시 1위로 올라선 상태다.
한편 상반기 전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은 지난 연말 대비 20.6% 늘어난 112억2000만계약을 기록했다. 통화선물(65.6%), 주식선물(51.9%)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지난해 거래가 감소했던 금리관련 상품의 거래량이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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