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에 걸그룹 동영상이 등장했다. 4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갑자기 댄스음악이 울려 퍼진 것.
바로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심해지는 걸그룹 멤버들의 연소화와 선정성 문제를 지적하고자 초등학생 가수가 포함된 인기 걸그룹의 동영상을 보여준 것.
안 의원은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박기호 GP베이직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호연 DSP미디어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이 가운데 김 대표와 이 대표는 일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하고 박 대표만 출석했다.
박 대표는 걸그룹 멤버의 연소화 부작용을 묻는 안 의원의 질문에 "초등학교 4학년이던 멤버를 발탁해 연습을 시킨 뒤 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데뷔시켰다"며 "꾸준히 일대일 상담을 하는 등 어린 멤버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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