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새 코치 어릴적 레슨받아 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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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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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코치 피터 오피가드에게 어릴 적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 친숙하다"고 말했다.

오피가드 코치는 "당시 연아는 아주 귀엽고 조용하고 재능있는 선수였다"며 "지금도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연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연아와의 일문일답.

-LA에서 훈련은 어떤가.

△LA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훈련을 해왔는데 새로운 코치와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하게 돼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코치로 오피가드를 선택한 이유는.

△피터 코치는 옛날부터 잘 알고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 전지훈련을 왔을 때 피터 코치한테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 얼굴도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 혼자 훈련하면서 지켜보니 차분하고 점잖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는 것 같아서 (코치로) 결정하게 됐다.

-앞으로 중점 훈련 분야는.

△피터 코치와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 천천히 상의하면서 보완해야할 점을 찾아가겠다.

-피터 코치에 기대하는 점은.

△피터 코치가 다른 선수를 가르치는 것을 봤는데 저와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무도 같이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어릴 때 피터 코치에 대한 기억은.

△거의 10년전이라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때는 내가 아주 어렸고 더블 악셀 정도 배우던 수준이었다.

-내년 세계선수권을 준비 계획은.

△앞으로 계획은 코치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은퇴'라는 말도 나왔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열심히 준비하던 아이스쇼가 금방 끝났다. 쇼 때문에 정신이 없어 피터 코치와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 코치와 상의해서 앞으로 계획을 결정하겠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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