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도우려고 조성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개도국의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수출입은행이 발간하는 계간지 '한국의 개발협력 제2호'에 따르면 정부가 300억원을 출연해 처음 EDCF를 만든 1987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개도국 지원을 위해 승인된 금액은 6조4326억원이며 이중 집행액은 2조4186억원이다.
수출입은행은 정부의 EDCF 위탁관리기관이다.
지원 분야별(승인금액 기준)로는 '교통'이 전체의 34.9%(2조2462억원)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수자원·위생(14.7%), 보건(10.4%), 교육(10.2%), 에너지(9.7%), 통신(9.4%), 공공행정(4.3%), 환경보호(0.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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