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수의계약 관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이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수의계약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355건의 도통시험(회로에 전류를 흘려 단선여부를 확인하는 시험) 계약을 2곳과 체결했다.
검침용역 42건에 대해서도 4개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의 모든 계약은 공개입찰이 원칙이고, 예외적인 경우만 수의계약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한전의 수의계약은 이러한 법을 무시한 채 사실상 나눠 먹기를 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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