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황] 원자재ㆍ금융株 급등… 28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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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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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증시가 공산당 전체회의(17기 5중전회)를 앞두고 국경절 후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1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8.20포인트(2.49%) 오른 2806.94로 마감했다. 1.09% 오르면서 시작한 상하이지수는 완만한 속도로 오름세를 보였고, 오후장 들어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업종은 석탄 관련 등 원자재 종목이었다. 궈양신능(10.03%), 즈진광업(7.62%), 루안환능(7.28%),샨메이궈지(7.02%), 헝위안메이디엔(6.99%), 등 석탄업종을 중심으로 농업 관련주와 금속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중국에너지국의 석탄업 구조조정 가시화 소식까지 더해져 석탄주를 중심으로 다수의 원자재 관련 종목이 줄오름세를 보였다"며 "15일 공산당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5개년 계획에서도 친환경 정책을 주로 다룰 전망이라 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위안화 가치가 절상하고 있어 금융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중신증권(10.01%), 광파증권(9.99%), 싱예은행(4.44%), 공상은행(2.19%), 건설은행(1.9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위안화 가치 절상 수혜주인 부동산, 항공, 제지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성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가 높아지면서 관련 수혜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세 적용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불확실성 해소로 부동산업종에도 긍정적이고, 위안화 수혜까지 입어 자산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관련 업종들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두고봐야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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