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카드승인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하는 데 그쳐 상승 탄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카드실적은 98조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5.0%(12조9000억원)가 늘었다.
이러한 증가세는 신용카드사의 신상품 개발과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들의 카드사용 선호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카드결제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카드사용 편의도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여신협회 측은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분기별 실적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그 상승세는 점차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실적 증가율은 1분기 20.1%에 정점을 찍은 뒤 2분기 16.8%, 3분기 15.0%로 계속 감소했다.
지난달 카드실적은 3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1.1%(3조3000억원)가 증가했으며 전월보다는 2.7%(8630억원)가 늘었다.
이 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 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승인취소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이다. 체크카드, 선불카드 실적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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