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하면서 전반적으로 은행관련 주가 2~3% 하락세다.
10일 오전 10시35분 KB금융은 전날대비 800원(-1.49%) 하락한 5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우리금융(-2.86%)과 하나금융(2.03%)도 낙폭을 넓히고 있다. 금통위 발표 직후부터 은행주들은 외국인 매수세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진행되지 못한 점은 순이자마진(NIM) 기대감에 부정적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금리가 오르지 못하더라도 4분기 NIM 개선으로 전환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자산경쟁 완화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유동성은 풍부하기 때문에 NIM 개선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동결에 대한 주가 반응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되며 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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