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은 글로벌 환율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 성장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국내 경제가 수출 호조 및 소비·설비투자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환율 여건 및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 유럽국가 재정문제 등은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수요압력이 커지고, 국제 원재자가격도 오르고 있어 3%대의 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은은 8월 중 소비판매 및 건설투자가 전월에 비해 감소했지만 설비투자가 늘고 9월 중 수출은 큰 폭으로 늘며 대부분 수요 및 생산지표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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