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마사회 경마교육원에서 마사 바닥에 깔짚으로 사용하는 목재 펠릿이 말 건강에 유해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마교육원에서 사용하는 캐나다산 목재 펠릿은 원래 용도가 펠릿 보일러 연료용으로 동물이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깔짚은 말에서 나오는 뇨(오줌) 흡수 등을 위해 마사 바닥에 까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먹성이 좋은 교육용 말들은 깔짚을 먹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마사회의 경우 생명이 있는 말을 이용한 산업을 하며 이와 관련해 매년 숨진 말을 위로하기 위해 마혼비를 세워놓고 위령제도 지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말 건강에 유해한 연료용 펠릿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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