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 가수들이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합동공연을 열고 양국의 젊은이들간의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밤 스나얀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우정 페스티벌은 '한-인니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젊은이들이 공연장 3천 석을 가득 메웠고, 입장하지 못한 한류 팬 2천여 명은 공연장 밖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개막 공연으로 인도네시아가 발리춤을, 우리 측은 퓨전음악 '시나위'가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였고 특히 인도네시아 국민가요로 알려진 '붕아완 솔로'를 연주하고 노래해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한인자녀들로 구성된 자카르타 어린이합창단이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을 불렀고 아체 지방의 전통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한류 가수인 손호영, 구준협, 나오미와 인도네시아 정상급 가수들이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올랐고 나오미는 현지 인기가수와 함께 노래를 불러 양국 젊은이들간의 우의를 돈독히 했다.
공연은 남성 아이돌그룹 샤이니가 무대에 등장하면서 절정을 이뤘다.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아리랑 국제방송과 인도네시아 국영방송 TVRI가 주관해 세계 188개국과 인도네시아 전역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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