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뮤지컬대상’의 출품작은 창작 27편과 라이선스 25편으로 총 52편이다. 이 중에는 초연된 창작 뮤지컬만 22편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영웅'(연출 윤호진)이다. 이미 지난 6월에 열린 ‘제 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창작뮤지컬, 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올라 ‘영웅들의 잔치’를 벌였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최우수작품상, 남녀 주연, 남녀 조연, 여우신인, 연출, 작곡상 등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7관왕에 올라 역대 최다 수상작으로 꼽히는 서울예술단 '태풍'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웅의 뒤를 '모차르트'가 바짝 쫓고 있다. 모차르트는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비롯해 여우주연, 여우조연, 연출, 음악상 등 총 9개 부문에 올랐다. 창작뮤지컬 '남한산성'과 '서편제'는 각각 8개 부문에, '빌리 엘리어트'는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고의 뮤지컬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합을 벌인다.
한국 최고의 뮤지컬 시상식답게 뮤지컬스타도 총출동한다.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로 더 유명한 김준수는 올해 모차르트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남자신인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화제작 '컨택트'에서 '노란 드레스' 역을 맡은 국가대표 급 발레리나 김주원은 여우신인상을 노린다. 크로스오버팝페라테너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 ‘서편제’에서 판소리를 선보인 남우주연상 후보 임태경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뮤지컬과 역사를 함께 해 온 '한국뮤지컬대상'은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 투표와 인기스타상 투표를 실시했으며 이를 반영한 결과는 1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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