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백전노장 변연하의 결승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국민은행은 17일 경기도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 방문경기에서 종료 직전 변연하가 동점포와 결승포를 잇따라 터뜨린데 힘입어 68-67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낚았다.
기분좋게 2연승을 거둔 국민은행과 안방에서 첫 승리에 도전했던 kdb생명의 대결은 4쿼터 막판에 승부가 갈렸다.
국민은행은 3쿼터 중반 한때 48-37로 크게 앞섰지만 kdb 생명은 한채진의 3점포와 이경은, 신정자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거센 추격을 펼쳤다.
56-60으로 뒤진 4쿼터 중반에는 신정자의 2점포에 이어 한채진이 통렬한 3점슛을 성공시켜 61-60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을 주고받던 경기는 종료 직전 희비가 엇갈렸다.
kdb생명은 1분10초를 남기고 조은주가 3점슛을 터뜨려 66-64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골밑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5초전에는 다시 변연하가 미들슛을 터뜨려 68-66으로 앞섰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kdb생명은 0.5초를 남기고 신정자가 자유투를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1개밖에 넣지 못해 1점 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신정자는 14점과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상대 골밑을 누볐으나 결정적인 자유투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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