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프랑스의 대표 식품클러스터 비타고라(VITAGOR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곽범국 농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은 피에르구에즈(Pierre GUEZ) 비타고라 회장과 오는 20일 오전11시(현지시간) 'SIAL 2010 파리 식품박람회' 행사장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진다.
이는 유럽식품클러스터와는 처음으로 맺은 업무협약이다.
1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투자활성화, 한식세계화, 발효 및 식품가공 분야 공동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한 상호 업무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농식품부는 약 55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39만㎡ 규모의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FOODPOLIS)를 전북 익산시에 조성 중이다.
비타고라는 프랑스 부르고뉴와 프랑슈 콩떼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비타고라, 아그리립(Agrimip, Toulouse), 발로리알(Valorial, Brittany) 3개 클러스터가 연합해 F²C (French Food Cluster)식품연대를 창립, 프랑스 최대 규모(400여개 기업 관리)의 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비타고라와 함께 발효, 식품가공기술, 기능성식품, 한식세계화, 포장기술 관련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양국의 중소규모 식품기업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LOI(Letter of Intent; 업무협약)체결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동북아시아 식품산업의 허브(Hub)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유럽지역에서의 첫 행보로서 의의가 있다. 참고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유럽지역 투자유치 홍보는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가 담당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SIAL식품박람회에서 우리나라는 '국가식품클스터 홍보관'을 설치해 전 세계 식품기업에 한국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알릴 계획"이라며 "유럽지역의 50여개 잠재투자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면담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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