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삼성증권이 원자재가 상승시 배당 확대와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에너지펀드를 내놨다.
18일 삼성증권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우량 유전ㆍ가스전 수익권 신탁지분에 투자하는 '에너지드림배당펀드'를 오는 22~28일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 펀드가 투자하는 신탁지분에 대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최대 9%에 가까운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REITs)가 같은 기간 4% 미만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껏 출시된 에너지펀드는 주로 관련 주식 또는 선물에 투자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에너지산업 경기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성과 선물 롤오버(만기연장)시 발생하는 비용위험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펀드 출시로 거액자산가나 대기업 전유물이었던 원유ㆍ가스광구에 일반인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았다. 운용사는 목표수익률 12%를 달성하면 펀드를 채권형으로 전환한다.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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