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코스피가 1880선을 두고 턱걸이 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1.73포인트(-1.14%) 떨어진 1880.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8포인트(0.12%) 오른 1904.57로 출발했지만 기관들의 매도 물량 확대에 장중 한때 1880선도 이탈했다.
기관들이 124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23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치고 있다.
개인도 3275억원 규모를 사고 있지만, 프로그램매매가 차익거래 매도우위로 1356억원 어치 물량을 출회하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4포인트(1.48%) 오른 517.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51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59억원, 93억원을 순매수, 개인만 71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수급 모멘텀 상승 개선세가 코스닥시장의 모멘텀이 되고 있다"며 "당분간 코스피 상승탄력 둔화에 대한 대안으로 코스닥시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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