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3일 시의 2011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해 구로구 고척동 서남권 돔야구장 설계 계획 변경안 등을 부결시켰으며, 이에 야구계는 야구장 건설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는 "돔 야구장을 짓는 계획은 이미 지난해 9월 2009년 제5차 공유재산관리계획을 통해 시의회 의결을 받은 사항"이라며 "당초 계획에 따른 사업의 정상적 추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또 "이번 상임위 회의에서는 설계 변경 계획을 삭제했을뿐"이라며 "이는 건립 계획 자체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돔 야구장의 당초 건립비 1천58억원과 별도로 348억원을 들여 주차장을 지하로 옮기고 그 자리에 수익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시설을 확충할 계획이었다.
시의회 행자위 김동욱 위원장은 "설계 변경의 타당성과 투자 대비 효과성 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당초 계획대로 한다면 내년 완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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