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LIG손해보험은 20일 손보업계 최초로 연금개시 이후 발생한 질병이나 사고에 대해 매월 1%의 '플러스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LIG멀티플러스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1년도부터 개인 연금보험의 연간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이 예정돼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다.
'LIG멀티플러스연금보험'은 연금개시 이후 발생한 질병이나 사고에 대해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던 기존 상품과는 달리, 이 상품은 가입금액의 1%를 매월 추가로 지급한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치명적 질병과 중증치매, 말기신부전 등 중증 노인성 질환 대부분이 플러스 담보를 통해 추가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납입 유지 시에 자동 적용되는 할인제도도 눈길을 끈다.
2년을 초과한 시점부터 기본보험료의 0.5%, 4년 이후 시점에서 추가 0.5%, 5년 이후 시점부터는 추가 1%의 기본보험료를 감면해 주고 있어, 꾸준히 보험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총 2%의 보험료 할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 자동이체 시 주어지는 1%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최대 3%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이 상품은 신청일로부터 1년 동안 보험료를 납입을 일시적으로 중지할 수 있는 '보험료납입일시중지제도'를 마련해 경제 상황 악화로 부득이 연금보험을 해약하거나 보험료 미납입으로 보험이 자동 실효되는 경우를 면할 수 있게 했다.
연금 개시 시기는 55세부터 75세까지 5년 단위로 최장 25년까지 선택 가능하며, 현재 공시이율(5.1%) 가정 시, 만 35세 남성이 매월 20만원씩 10년간 납입하면 60세부터 20년간 매월 38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윤석규 LIG손해보험 장기상품팀장은 "평균 수명 연장과 연간 소득공제 혜택 확대에 따라 개인 연금보험의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기존 연금보험에 보장 혜택을 더한 LIG멀티플러스연금보험이 연말을 맞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