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경기 회복세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회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6월 말 기준 회원 수가 148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387만명)보다 94만명 증가했다.롯데카드는 6월 현재 회원 수가 814만명으로 집계돼 1년 동안 95만명이 증가했다.
현대카드 회원 수는 2008년 6월에 695만명에서 2009년 6월 823만명, 올해 6월 922만명으로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2년 연속 100만명 정도 증가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회원 수가 1년 만에 1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은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 경기가 점점 회복세를 타고 있는데다 이에 맞춰 카드사들도 마케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실제 카드사들의 회원 모집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175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572억원으로 46%나 증가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신규 회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며 "이 여파로 올해 들어 회원 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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