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태국서 한류스타 상품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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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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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스타들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작된 상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박람회가 태국 방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트라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24일 사흘간 방콕 중심지인 시암파라곤에서 한류스타 관련 상품들을 대거 전시한 `제1회 한류스타 라이센싱 상품박람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류 열풍이 단순히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수출에 그치지 않고 한류와 관련된 파생상품 수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박람회에는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배용준, 이병헌, 비 등 한류스타 115명의 이미지가 들어간 화장품과 액세서리, 티셔츠, 모자, 포토앨범, 자전거 등 200여종의 상품이 전시됐다.

   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와 관련된 의류와 자전거, 삼각 김밥 등 30여개의 상품도 소개됐다.

   대장금과 아이리스, 선덕여왕, 장난스런 키스 등 18개 드라마를 소재로 한 보석과 테디베어, 인형, 문구 등 100여개의 상품들도 전시돼 태국 현지인과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태국 현지 기업 14개사도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한국 관광상품과 화장품 등 미용 관련 상품, 한류 콘텐츠 상품 등을 선보였다.

   코트라는 행사 기간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에 1천여명의 바이어들이 몰려 5천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박람회 폐막행사가 열린 이날 국내 인기가수인 슈퍼주니어 크라이와 브라이언, 미쓰에이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폐막행사에는 정해문 태국 주재 대사를 비롯해 태국 측에서 폰티와 나카사이 상무부 장관, 위툰 카루나 문화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라이센싱 상품박람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내년에는 중국, 2012년에는 일본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한류 열풍이 경제적 파급력을 가진 수출 한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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