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패니메이션의 모든 것'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톰'부터 '도쿄 매그니튜드 8.0'까지 고전과 최신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 40여 편이 소개된다.
'도쿄 매그니튜드 8.0'이 영화제의 개막을 알린다. 작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애니메이션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도쿄를 덮친 지진을 소재로 다치바나 마사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데뷔작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의 성'(1979), 린타로 감독의 '은하철도 999'(1979),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1989) 등 이제는 고전이 된 작품들이 소개된다.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와 아오이 유가 성우로 출연한 '레드라인'(2009)을 비롯해 요시우라 야스히로 감독의 '이브의 시간 극장판'(2010), 고(故) 곤 사토시(1963-2010) 감독의 '파프리카'(2007) 등 인기 애니메이션도 상영된다.
애니메이션 명인들의 흔히 볼 수 없는 초기 단편작품들도 볼 수 있다.
우주소년 아톰 TV 시리즈 '아톰의 첫사랑'(1981) 등 데즈카 오사무(1928-1989) 감독의 단편 5편을 소개하는 '데즈카 오사무 단편집'이 소개된다.
아울러 베니스영화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등을 석권했던 구리 요지와 후루카와 타쿠 감독을 조명하는 단편(10편)과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등 세계 4대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모두 그랑프리를 받은 야마무라 코지 감독을 조명하는 단편(7편)도 관객들과 만난다.
이밖에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경향을 담은 14편의 애니메이션이 '뉴제너레이션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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