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미국 월마트의 마이클 듀크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실업률로 인해 미국의 소비자신뢰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월마트의 듀크 CEO는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상당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높은 실업상태가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을 짓누르는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소매 체인그룹 수장인 듀크 CEO는 소비자들의 지출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월마트가 미국 소비자들의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소비자들이 매월 말로 가면 구매 상품의 양과 소비 규모를 줄이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내년에도 실업률이 9%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신뢰는 10월들어 당초 예상보다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월마트와 타깃 등 미국의 소매 체인들은 연말 휴가기간의 대목을 앞두고 벌써부터 각종 판촉 행사를 통해 할인 폭을 더욱 확대하는 등 고객의 관심 끌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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