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소방방재청과 인천시,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 ISDR)의 공동 주최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8일 막을 내렸다.
이번 각료회의는 지그미 틴리 부탄 총리(Jingmi Y. Thinley, 행정수반), 마가레타 월스트롬 (Margareta Wahlström) UN ISDR 대표 등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유럽 등 53개국 재난관리 각료, UN기구․NGO 대표 등 글로벌 리더와 국내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폐막식에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회의가 기후변화 재해에 가장 취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회의 결과로 채택된 “인천선언문(Incheon Declaration)과 실천계획(Incheon Roadmap & Action-Plan)이 선진국과 재해취약국간의 방재인프라 격차를 줄임으로써 ‘공정한 지구촌’ 가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ISDR 대표인 마가레타는 이번회의가 “기후변화적응에 대한 대륙차원의 국가간 최초의 합의임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2011년에 열리는 세계재해경감대회(Global Platform)회의에 이번 각료회의 성과가 연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선언문’은 지난 3일간 각국 대표단과 전문가등이 ‘기후변화에 강한 재해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한 결과 채택되었다.
또한 인천선언문의 주요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구성된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이 합의되었다.
한편 차기회의(5차) 개최국으로는 20만명의 사상자를 낸 2004년 남아시아 쓰나미의 최대 피해 국가인 인도네시아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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