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미국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2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시장에서 80.37엔까지 떨어져 15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엔화환율은 미국이 추가 금융완화를 취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오후 4시55분 달러당 80.40-80.50엔으로 하락한 데 이어 오후 5시 80.37엔까지 속락했다.
이처럼 엔화 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함에 따라 지난 1995년 4월19일의 달러당 79.75엔이라는 사상 최저 환율기록에도 근접하게 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에 달해 시장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미국의 경제회복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국이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크게 확산됐다고 외환딜러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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