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미국 최대의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내년 3월 시카고 미드웨이-뉴어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29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내년 3월27일부터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을 출발 해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하루 6차례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와 뉴욕ㆍ뉴저지 사이를 오가는 노선은 미국에서 이용객 수요가 가장 큰 구간 중 하나로 관광산업 전문가들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이를 통해 영업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이번 노선 증설은 최근 합병 절차를 완료한 유나이티드 항공과 콘티넨털 항공이 규제 당국의 합병 심사 과정에서 반독점법 위반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뉴어크 공항에 대한 1일 18회 이착륙권을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양보하면서 가능해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시카고-뉴어크 노선의 항공 요금이 편도 72달러(약 8만원)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유나이티드 항공이나 콘티넨털 항공 그리고 아메리칸 항공 등이 가장 저렴하게 제공해 온 요금의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이용객들은 왕복 기준 약 150달러(약 17만원)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트리뷴은 전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사용 시간에 상관없이 5달러(약 5천600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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