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워싱턴 감독 2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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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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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창단 사상 49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론 워싱턴(58) 감독에게 2년 더 사령탑을 맡겼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워싱턴 감독과 2년 계약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감독은 지난 2007년 텍사스의 감독을 맡아 4년 간 정규리그 331승317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90승 7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디비전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3승2패, 챔피언결정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4승2패로 누르고 팀 창단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우리 팀은 워싱턴 감독의 지도력이 없었다면 포스트시즌은 물론 월드시리즈에도 오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계약 연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1977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선수생활을 시작한 워싱턴 감독은 1996∼200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휘봉을 잡았고 2007년부터 텍사스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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