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을 재원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서유럽에서 서중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70km 도로공사 중 카자흐스탄 쉼켄트(Shymkent)-크줄오르다(Kyzylorda)간 왕복 4차선 29km 도로 및 교량 1개소, 정류장 17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기간은 오는 12월 착공 후 30개월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해 수주 확보를 위한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극동건설은 2012년 수주 2조 3000억원, 매출 1조 5000억원, 고객만족도 1위를 목표로 '극동 르네상스 2012' 비전 달성을 위한 해외사업 강화 및 수처리 플랜트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지난 8월 공사비 1억1000만 달러 규모 말레이시아 암팡 올리브 108 복합시설 공사 수주에 이어 9월 공사비 7024만 달러 규모 베트남 락지아 우회도로 공사를 한신공영, 경남기업과 공동으로 수주하는 등 하반기 3건의 해외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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